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축제

여름보다 먼저 만나는 청량함, 인제 내린천 물 축제 🚣

햇살이 조금씩 강해지는 6월 초, 아직 여름의 정점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이미 더위를 느끼기 시작한다. 이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시원한 계곡물 소리, 발끝을 간질이는 찬물, 그리고 푸르른 숲의 그림자다. 이런 청량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곳이 있다. 바로 강원도 인제에서 열리는 내린천 물 축제다.

이 축제는 이름만 들어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‘내린천’을 배경으로 열린다. 내린천은 대한민국 대표 청정 계곡으로 꼽히며, 수질이 맑고 유속이 적당해 물놀이뿐 아니라 레저 스포츠에도 적합하다. 인제군은 이 아름다운 자연 자원을 활용해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청춘 여행객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매년 6월 초 개최한다.

📍 축제 개요

  • 행사명: 인제 내린천 물 축제
  • 일정: 2025년 6월 초
  • 장소: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 일대 (인제 하늘내린센터 근처)
  • 주최/주관: 인제군청 / 인제문화재단

💦 물 위에서 즐기는 레저 체험

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단연 래프팅 체험이다. 래프팅은 사전 교육을 받은 후 전문 가이드와 함께 팀 단위로 참여하게 되며,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. 내린천의 완만한 흐름과 중간 중간 만나는 소소한 급류가 흥미를 더한다.

이 외에도 카약 체험, 수상자전거, 물총 놀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. 특히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수영장물총 놀이장은 축제 내내 북적이는 인기 장소다. 👶💧

🏞 청정 자연 속 힐링존

내린천 일대는 그 자체가 힐링 공간이다. 축제장에는 피크닉 매트 대여 서비스와 쉼터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, 도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쉴 수 있다.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 소리와 계곡물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잠시 낮잠을 청하는 사람들도 흔하다.

근처에는 하늘내린센터 생태관, 인제 자작나무 숲 등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자연 관광지도 많아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코스로도 매우 적합하다.

🍽 로컬 먹거리와 플리마켓

인제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로컬 푸드 마켓도 운영된다. 막국수, 메밀전, 감자전 등 시원하고 구수한 먹거리가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킨다. 또한 축제장 내 플리마켓에서는 지역 청년 상인들의 수공예품과 여름철 소품 등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. 🛍

🧳 마무리

내린천 물 축제는 단순한 여름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. 천연 계곡에서의 체험과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, 아이와 어른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공간이 공존하는 이 축제는, 인제라는 지역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만든다.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, 가장 먼저 시원한 여름을 만나보고 싶다면 내린천으로 향해보자. 발끝부터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. 🌊